경상남도기록원, 경남 최초 발간 「독립운동소사」 원고 수집

작성일
2019-12-10 10:58:23
작성자
경상남도기록원
조회수 :
983
경상남도기록원, 경남 최초 발간 「독립운동소사」 원고 수집
- 경상남도기록원 학술용역 사업을 통해 경남 최초 발간 「독립운동소사」입수·분석
- 민간기록물 조사·수집 관련 학술세미나 개최(12. 12.(목))
- 경남기록원-서울기록원 지방기록관리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 등 개최(12. 17.~18.)
- 정리·완료 기록물 적극적 공개(약 2만여권) 및 수형인명부 해제(10건/5,226매)

  2019년 지역의 기록문화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쉼없이 뛰어온 경상남도기록원은 연말, 의미있는 결과를 맞이했다. 

  올해 8월부터 시작한 민간기록물 수집 ·조사사업(경상남도 근현대사 기록물 수집사업, 도정기록화 사업)에서 경남에서 최초로 발간된 「독립운동소사」(변지섭 저/1966년) 원고를 입수·분석 중에 있으며 관련 민간기록물 약 3천여건을 수집하였다.  위 책의 저자는 마산 진전면 출신 독립운동가 변상태(卞相泰)선생의 아들로, 그 스스로도 일제의 교육정책을 비방하다가 퇴학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1부 ‘경남 각처의 의거록’, 2부 ‘경남의 애국지사’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집된 자료에는 「경남독립운동소사」를 집필할 때 만세운동 관련자들과 주고받은 편지와 원고내용을 정서(正書)했던 노트가 발굴되기도 했다.

  위 사업과 관련하여 오는 12월 12일 경상남도기록원 회의실(1층)에서 「지역 민간기록 수집전략과 방법」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분석 중인 ‘독립운동소사’ 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경상남도 기록유산의 보존과 관리(창원대 안순형교수), 공공과 민간 토탈아카이브(Total Archives)의 지향(경남대 이종흡 교수) 및 경상남도 근현대 민간사진기록 보존 및 활용방안(경남연구원 변철희 연구위원)에 대한 발표가 있으며 창원대 남재우 교수, 김기화 서지학 박사, 전가희 경상남도기록원 기록연구사의 지정·종합토론도 함께 열린다.  

  또한 경상남도기록원은 지방기록물관리기관으로 운영 중인 서울기록원(‘19. 5월 개원)과 함께 지방기록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매년 협의회 개최, 보유기록물 공유, 지방 기록문화 확산 등)을 오는 12월 17일 경남기록원 회의실에서 체결한다. 협약식에 이어 양일(17, 18일)에 걸쳐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운영(조직·예산 등)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과 기록물 이관·수집, 기록서비스·도민프로그램 운영 등 전문적인 분야까지 집중토론하여 지방의 기록문화가 안정화·확산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한편 경상남도기록원은 그동안 인수·정리한 기록 1,749권을 공개하였고 올해 연말 약 18,000여권의 기록물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 진행하였던 일제강점기 기록인, 수형인명부의 해제작업을 일부 완료(10권/5,226)하여 독립유공자 발굴에 활용하도록 하였다.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으로 타(他) 지방기록물관리기관의 기본모델이 된 경상남도기록원은 그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여받았으며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기록으로써 도정을 지원하고 도민이 만족하는 경남 기록관리의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다. 이는 기록이 가져야 하는 가치를 고양하여 경남의 역사가 주장이 아닌 사실에 의해 관리되도록 하는데 큰 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