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기록이야기 : 경상남도의 여성 독립운동

작성일
2020-05-14 18:00:14
작성자
경상남도기록원
조회수 :
375
5월의 기록이야기 : 경상남도의 여성 독립운동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과 함께하는 기념일은 우리에게 가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경상남도기록원은 2019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경상남도 근·현대사 중요기록물 조사 및 수집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집된 기록물을 살펴보고 있자면 독립 운동가들의 용기에 다시 감탄하게 됩니다.
또,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그분들이 기꺼이 포기한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 친구관계부터 개인적인 꿈, 직업, 크게는 자신의 목숨까지 말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 꿈, 사랑을 포기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우리지역 여성 독립운동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웅천청년회관 개관기념공연을 마친 뒤의 기념사진, 남장한 여성들이 보인다.
(1930년, 출처 김씨박물관)

경상남도의 독립운동은 초기 1894년 갑오개혁, 1895년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분노한 유림세력이 대거 주도한
항일 의병투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1919년 3월 3일 마산과 부산에서 독립선언서가 배포되었고,
3·1운동이 도내 21개 부군(府郡)에 173회에 걸쳐 폭넓게 확산되었습니다.
 

월 7일 근우회 진주지회 설립 <임시의장 박덕실외 집행부 및 위원선발, 의안토의>
(1928년 중외일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또한 3·1운동 이후 형평운동, 농민운동 등 다양한 조직에서 독립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여성조직(양산부인회, 진주여자청년회, 통영여자청년회, 통영부인상회, 진해부인회, 고성여자청년회 등)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납니다.
또한 사상단체인 여자청년회(여청) 등이 지역별(김해북강회, 하동부인회, 통영여청, 창원 프로여성동맹 등)로 조직되었습니다.
1927년 5월 창립한 일제강점기 시기 최대의 여성 조직인 근우회의 경남지회는
김해, 진주, 밀양, 하동, 마산, 양산, 고성, 통영 등 그 조직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고성여자청년회 ‘국제무산부인(無産婦人)데이 [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강연 개최
(1927년 중외일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


김해여성청년회 하기강좌 개최
(1927년 중외일보, 출처 국립중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