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기록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주제·특징·지역 등으로 기록물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2025년 기록원과 함께한 이야기
1월 기록이 들려주는 이야기, 나도 기록의 주인공
경상남도기록원은 어린이들이 기록의 세계를 쉽고 친근하게 만날 수 있도록 유아‧아동 대상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아이들은 기록원이 하는 일과 기록의 의미를 배우고, 팔만대장경 제작 과정을 담은 동화 구연을 들으며 옛 장인들이 남긴 기록의 가치를 느꼈습니다.
이어진 ‘미래의 나의 직업 만들기’ 활동에서는 자신의 꿈을 기록으로 남기고, ‘우리나라 기록유산 그리기’에서는 상상 속 기록유산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작은 손으로 쓴 글과 그림에는 “기록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어린이들의 순수한 생각이 담겼습니다.
미래 세대가 기록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첫 경험이 되는 시간였습니다.

2월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다 – 시니어 자서전 쓰기
삶의 흔적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시니어를 대상으로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글쓰기 강사의 지도를 받아 생애를 돌아보며 글의 구성을 정리하고, 문장 다듬기와 퇴고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린 ‘자서전 공유회’에서는 서로의 글을 나누며 삶의 경험을 공감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세대의 기억을 보존하고, 기록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치유의 과정이 되었습니다.
3월 ~ 4월 기록으로 여는 미래 – 찾아가는 청소년 진로특강
청소년들이 기록의 가치를 이해하고 새로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진로특강’을 운영했습니다.
기록연구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기록원의 역할과 기록연구사의 직무, 공공기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소개하고 학생들의 진로 고민에 맞춘 특강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은 기록이 사회와 개인의 기억을 잇는 중요한 자산임을 배우며, 기록연구사라는 직업을 가까이에서 체험했습니다.학교 현장에서 미래세대와 기록이 만나는 교육의 장으로서, 청소년의 진로 인식 확장에 기여했습니다.
6월 기록의 현장을 배우다 – 기록관리 전공자 실습프로그램
경상남도기록원은 기록관리학 전공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참여 학생들은 기록연구사의 안내를 따라 공공기록물의 생산·분류·보존·공개 등 업무 전반을 체험하며 기록관리 실무를 깊이 있게 이해했습니다.
또한 각 부서의 현장 참여와 사례 학습을 통해 전문 기록관리자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을 쌓았습니다.
학문과 현장을 잇는 교육의 장으로서 미래 기록전문가 양성에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7월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 기록 함께 잇기
경상남도기록원은 가족이 함께 소중한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는 ‘우리 가족 기록 잇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참여 가족들은 글과 사진으로 각자의 추억을 기록하며 서로의 시간을 돌아보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완성된 기록은 ‘가족 기록 공유회’를 통해 전시·공유되어, 가정의 이야기가 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연계 프로그램인 ‘도자기 머그컵 페인팅’에서는 가족의 상징이나 기억에 남는 문장을 도자기에 새기며 기록이 일상의 예술로 확장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기록을 매개로 가족 간 소통과 관계를 깊게 만드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8월 기록을 먹는 고양이, 잊히지 않은 이름 특별전
경상남도기록원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기록으로 되살린 특별전
「기록을 먹는 고양이, 잊히지 않은 이름」 을 개최했습니다.
전시는 독립운동가 수형기록을 중심으로, 이름조차 지워졌던 이들의 존재를 다시 조명했습니다.
수형기록 속 번호와 글자에는 나라를 위해 싸운 이들의 고통과 결의, 인간의 존엄이 살아 있습니다.
상징적 존재인 ‘기록을 먹는 고양이’는 잊혀가는 기억을 삼켜 다시 꺼내는 기억의 수호자로, 기록이야말로 역사를 지키는 마지막 언어임을 전합니다.
이번 전시는 기록이 “잊히지 않게 하는 힘”임을 시민들에게 깊이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8월 기록 속 독립운동가 캐리커처 그리기
광복 80주년 특별전과 연계하여 ‘독립운동가 캐리커처 그리기’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수형기록을 살펴본 뒤 얼굴을 직접 그려보고 이름을 써보는 활동을 통해 기록 속 인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기억했습니다.
이 체험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잊힌 이름을 다시 불러내는 예술적 실천의 장이 되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기록의 의미를 체감했습니다.

9월~ 10월 기록원 속 숨은 고양이 찾기
경상남도기록원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기록원 속 숨은 고양이 찾기’를 운영했습니다.
기록문화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기록원 곳곳에 숨어 있는 ‘기록을 먹는 고양이’를 찾으며 기록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놀이형 활동입니다.
참여자들은 전시와 공간을 탐험하듯 둘러보며 기록 속 인물·역사·이야기와 만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록원을 즐겁고 따뜻한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며, 아이들에게 기록을 재미있는 탐험이자 기억의 놀이로 느끼게 했습니다.

9월 기록으로 향하는 길 – 대학생 진로탐색 프로그램
경상남도기록원은 인근 대학과 협력하여 기록 분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기록연구사 및 전문 강사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기록관리 직무의 실제 현장을 이해하고, 공공기록의 가치와 역할을 배웠습니다.
또한 기록원 견학을 통해 기록물의 생산부터 보존·전시에 이르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기록원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진로체험의 장으로, 미래 기록전문가 양성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10월 오래된 기억, 다시 빛나다 – 비디오테이프 디지털 변환 이벤트
경상남도기록원은 시민들이 소중한 개인기록을 안전하게 보존할 수 있도록 ‘비디오테이프 디지털 변환 이벤트’를 운영했습니다.
가정에 보관된 VHS, 8mm 등 아날로그 영상기록을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여 시간의 흐름에도 잊히지 않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가족행사, 성장기록 등 추억의 영상을 복원하며 기록 보존의 중요성과 기술의 역할을 체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이 스스로 개인기록의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는 기록문화 확산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