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마(石馬)와 기록이 함게 지켜온 시간

작성일
2026-01-06 10:13:36
작성자
경상남도기록원
조회수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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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말은 예부터 사람보다 앞서서 길을 열던 존재였습니다. 
위험을 먼저 알아차리며 묵묵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런 말의 자리가
지금도 한 마을의 어귀에 남아 있습니다. 
경남고성, 석마마을 
마을 어귀에는 돌로 만든 석마가 서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지만 
가장 앞에서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 존재입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늘 온전하지 않았습니다. 
한 마리는 한때 
등만 내민 모습으로 
오랜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남겨진 기록은,
석마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했습니다.
보이지 않던 시간까지 지켜낸 것.
그것이 석마와 기록이 남긴 수호입니다.
석마와 기록이 지켜온 시간은
과거에 머문 흔적이 아니라,
흩어진 순간들을 다시 모아 오늘을 지탱합니다. 
그리고,
내일을 향해 묵묵히 길이 되어주는 힘입니다.
말의 해,
이 오래된 시간과 기록이
오늘을 받치고
내일로 나아갈 
방향이 되기를 바라며,
2026년을 맞이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상남도기록원